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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뜻 의미 날짜 총정리: 2025년 처서는 언제?

by 나나튼튼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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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처서(處暑)의 정확한 날짜와 뜻, 의미를 자세히 알아보세요.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처서에 얽힌 다양한 풍습과 속담, 그리고 농경 사회의 지혜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처서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분이라면 여기를 클릭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처서(處暑) 뜻 의미 날짜
처서(處暑) 뜻 의미 날짜

처서(處暑)는 언제이며, 무슨 뜻일까요?

2025년의 처서(處暑)는 8월 23일(토요일)입니다.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처서는 이름 그대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한자로 '곳 처(處)'와 '더울 서(暑)'를 쓰는데, 이는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서는 양력으로는 8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7월 15일 이후에 들게 됩니다. 태양이 황도(黃道) 위에서 150도에 위치할 때로,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흔히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말처럼, 처서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처서와 관련된 풍습 및 활동

1. 벌초와 논두렁 풀 깎기

처서가 지나면 더 이상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 시기는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하는 풍습이 자리 잡았습니다. 여름 내내 무성했던 잡초를 정리하는 시기인 만큼, 처서 무렵은 조상에 대한 예의를 표하고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하는 중요한 때였습니다.

2. 옷과 책 말리기 (포쇄와 음건)

예전에는 장마철 습기 때문에 눅눅해진 옷이나 책을 처서 무렵에 꺼내 말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햇볕에 말리는 것을 **포쇄(曝曬)**라고 하고, 그늘에 말리는 것을 **음건(陰乾)**이라고 합니다. 습한 여름을 보내고 뽀송한 가을을 맞이하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죠.

처서와 관련된 흥미로운 속담들

처서는 농경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였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된 다양한 속담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이러한 속담을 통해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

이 속담은 처서 이후 날씨가 서늘해져 파리와 모기의 기세가 꺾인다는 의미입니다. 여름 내내 극성을 부리던 모기들도 차가워진 공기 때문에 활동력이 약해지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입니다. 실제로 처서 무렵부터 밤낮으로 선선한 기운이 돌기 시작하며, 이 때문에 모기의 활동도 줄어들게 됩니다.

"어정 칠월 건들 팔월"

처서 무렵은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에 하는 호미씻이[洗鋤宴]도 끝나는 시기입니다. 농사일이 가장 바빴던 시기가 지나고 비교적 한가해지는 때를 의미합니다. '어정거리며 칠월을 보내고, 건들거리며 팔월을 보낸다'는 말처럼, 이 시기에는 농부들이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처서에 장벼 패듯"

벼의 이삭이 필 정도로 다 자란 것을 '장벼'라고 합니다. 처서 무렵은 벼가 한창 이삭을 내고 익어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속담은 무엇인가가 한꺼번에 성하게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로, 처서 무렵 벼의 왕성한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서 날씨가 중요한 이유: 농사와 관련된 지혜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가을 기운이 돌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강한 햇살과 맑은 날씨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곡식이 준다."

이 속담은 **처서비[處暑雨]**를 경계하는 말입니다. 벼가 이삭을 맺는 시기인 처서에 비가 오면, 햇살을 제대로 받지 못해 벼가 제대로 익지 못하거나 썩게 되어 흉작을 면치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십리에 천석을 감한다"라는 말처럼, 처서에 오는 비는 농사에 매우 해로운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었는데, 경남 통영에서는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감하고,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백석을 감한다"라고 했고, 전북 부안과 청산에서는 "처서날 비가 오면 큰 애기들이 울고 간다"는 속담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대추 농사가 유명했던 지역에서 비가 오면 대추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해 혼수를 마련할 걱정을 하게 되는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처럼 처서의 맑은 날씨를 바라는 마음은 농부들의 간절한 소망이었습니다.

처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처서(處暑)는 정확히 언제인가요? A1: 처서는 24절기 중 14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보통 8월 23일 무렵에 해당합니다. 2025년 처서는 8월 23일(토요일)입니다.

 

Q2: 처서의 한자 뜻은 무엇인가요? A2: 처서(處暑)는 '곳 처(處)'와 '더울 서(暑)'로 이루어져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Q3: 처서 때 벌초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처서가 지나면 풀의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벌초를 하면 이후 잡초가 다시 무성하게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조상의 묘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4: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은 무슨 의미인가요? A4: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서늘해져 파리나 모기의 활동이 약해진다는 뜻입니다.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오는 계절 변화를 나타내는 속담입니다.

 

Q5: 처서에 비가 오면 왜 안 좋은가요? A5: 처서 무렵은 벼가 이삭을 맺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면 벼가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잘 익지 못하고 썩게 되어 흉작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서비는 농사에 해로운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이것으로 처서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처서의 의미와 관련된 풍습, 그리고 조상들의 깊은 지혜가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이 절기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쳐왔는지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상쾌한 가을바람이 불어올 것입니다.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하늘을 올려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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